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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CEO)

생성일
2023/07/07 06:35
Position
CEO
< Career > Mirae Asset Financial Group (2017~2018) Hedge Fund Manager KEB Hana Bank, IBD (2014~2017) Samsung Asset Management Analyst Ilshin Ventures (2010~2012) Venture Capitalist Hewlett-Packard (2006~2009) PM Georgia Institue of Technology MS in Tech Management 2014 Yonsei Univ. BS in Electrical Engineering 2006
안녕하세요.
비씨랩스의 대표이자 이것저것 잡다하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스티브 / Steve 입니다.

공학도 출신이 금융쪽으로?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주식 투자에 대해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재미를 느껴서 그 때 부터 쭈욱 투자를 해온 것 같습니다. 또, 창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대학생 때도 창업을 많이 시도를 했었고, 오히려 저는 공대 수업 보다도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3-4학년 때는 거의 경영 수업을 위주로 들었었고, R&D 보다는 마케팅 쪽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금융보단 창업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벤처캐피탈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도 창업을 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스타트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HP에서 일을 할 때에도 VC쪽에서 일하고 싶어 이력서도 많이 넣고 했었는데, 그쪽은 잘 모르다보니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VC 교육 공고를 우연히 신문에서 보고, 바로 퇴사 후 해당 교육에 참여했죠. 이 후 VC로써 투자업무를 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스티브의 학창시절 흥미진진 창업 스토리

첫 창업은... 제가 공대생이었기 때문에 전자제품/기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TV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당시, 한참 브라운관 TV에서 평면 TV로 넘어가는 시기였습니다. 각 TV마다 디자인과 크기가 정말 다양했는데, 평면TV로 바뀌면서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줄어들고 거의 표준화된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을 포착했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모든 것이 표준화 되는 이 시기에도 분명히 TV의 베젤 부분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넣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프레임을 교체 할 수 있는 TV를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해냈습니다.
나름 특허도 신청했고, 친구와 함께 “네모 스퀘어”라는 기업명도 만들고, 명함도 만들고, 개인사업자 신청도 했었어요. 그 후, 가산디지털단지 쪽으로 가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도 하고, 시장조사도 활발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준비한 설문지를 들고 신촌 주변에 있는 모텔들을 돌고, 직접 제작한 액자 프레임을 들고 다니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PR을 했어요. 사실 그 당시에 나름대로 좋은 반응이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TV를 양산해낼 수 없기에 TV 제조사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는데, 협력을 얻어내는데 실패를 했죠. 그렇게 첫 제 첫 창업은 제대로 시작해보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과거 펀드매니저에서 창업까지

앞서 얘기한대로, 저는 항상 창업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어요. VC에서 일 할 때 많은 스타트업들을 접했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실패하는 모습도 많이 지켜봤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잘 알게되었구요.
저는 두 가지를 크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려면 '우선,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라는 거죠. 즉, 이미 잘 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와 동일하게 간다면 절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사업을 포착하고 그곳에 진입해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비슷한 업종에서 종사하고 있어야 해요.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업종보단, 비슷한 업종에서 종사를 하고 있어야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창업 당시에 크립토자산, 블록체인, 신금융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고, 마침 제가 금융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창업을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의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

첫 번째로는, Global Service라는 것입니다. 유저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서 글로벌 투자자, 어드바이저 모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오픈 마켓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이 투자자가 될 수도 있고, 투자자들을 리딩하는 어드바이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포지션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유저들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본인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들을 리드할 수도 있으니 이런 점들이 더 발전되다 보면 결국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장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이라는 것입니다. 투자자와 어드바이저들의 필요가 추가적으로 생겨났을 때 부가적으로 내부 혹은 외부로부터 다양한 기능들이 플러그인 될 수 있는 확장성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을 반영한다와 같은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장점도 많습니다.

우리의 문화 중에 이건 정말 좋다!

첫번째로는 상호존중 문화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갖고 있는 전문성에 대해서 존중하고 인정해주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감을 구성하고 직접 이끌어나가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문화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수평적인 문화입니다. 우리는 나이나 이런것들 신경쓰지 않고 의사결정을 할 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거든요. 이런 문화들이 우리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경영철학 & 인재상

저는 회사와 함께 호흡하는 직원들과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일을 하는 직원들도 회사의 상황과 성장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서로 원활하게 상호작용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원하는 인재상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해나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 때, 적어도 본인이 틀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발전적인 소통이 가능하니까요. 마지막으로, 핀테크나 크립토 파이낸스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고, 우리 회사의 비전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우리 목표

제가 창업을 하면서 떠올린 분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창업하신 박현주 회장입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에 창업을 하기도 했고, 이미 대형 증권사들이 석권하고 있던 시절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존경스럽죠. 그 결과 지금 종합 금융으로 1위를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역시 크립토 파이낸스 업계에서 자산관리 부문으로 시작을 하고 있지만, 크립토의 종합 금융을 모두 다 아우르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크립토계의 골드만삭스, 미래에셋이 목표라고 할까요?"
또,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다니는 회사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